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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고속철도의 비밀

작성자

초보할배

작성일

2012/10/03

ㆍ조회: 2466    
어제는 하루 종일 바빴다.
오전 8시에 강릉을 출발하여 수원에서 병원을 들렀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딸과 그의 조카의 진료를 위해 아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대전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이들을 대전역으로 태워주었다.
오후 6시 33분에 떠나는 부산행 KTX 열차에 아이들을 태워주고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연휴가 끝난 뒤라 퇴근 시간인데도 도로가 별로 막히지 않아 여유롭게 차를 몰았다.
집 근처에 가까워지자 딸의 휴대폰이 울렸다.
조금 전에 기차를 태워주었던 아이들이 동대구역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전화였다.
깜짝 놀라 시계를 확인해 보니 7시 24분 정도되었다.
 
KTX는 이처럼 빨리 달렸던 것이다.
우리는 시내를 통과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탓에
아이들이 도착했다는 말이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던 것 뿐이다.
 
결국 요즘은 모든 것이 속도의 시대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170km 정도되는 거리를 한 시간 안에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처럼 강하게 뇌리에 남는 적은 없었다.
평소 KTX가 안전하고 빠르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기차역에서 17km 정도 떨어진 집으로 차를 몰고 오는 시간보다
열배나 먼 대구까지 기차가 달리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것은 분명 과학의 승리요 속도의 변화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변화의 속도를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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