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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탄핵?

작성자

초보할배

작성일

2016/11/15

ㆍ조회: 1268    
엊그제 손녀를 차에 태우고 가는데 질문을 했다.
"할아버, 탄핵이 뭐예요?"
"왜?"
그리고 나서 나름대로 설명을 해 주었다.
이번에는 내가 질문을 했다.
"탄핵이란 말을 어디서 들었어?"
"길을 가다보면 길가에 커다랗게 대통령 탄핵이라고 글씨를 쓴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그건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쁜짓을 해서 그 책임을 대통령에게 묻는 거란다."
초등1학년들도 길을 가면서 보는 것이 있다. TV를 보면서 사회를 배운다. 차마 어린 아이에게 내가 듣고 본 것을 그대로 말을 할 수 없어 둘러서 대답을 했다.
그러자 아이는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질문을 했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이 잘못했는데 대통령을 탄핵하는 건가요?"
몇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했다. 초등1학년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 주어야 할지 난감하였다.

요즘 서울에서는 유치원생을 비롯해서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광화문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나라의 상태가 심각함을 느낀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아이들에게 현장교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것이 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국가 권력을 우습게 보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해 본다. 어린 아이들이 대통령과 검찰, 경찰 등에 대해 불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정부 전체를 믿지 못하게 되고, 이어서 학교와 교사, 부모와 이웃까지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지나 않을까 함이다. 적어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만이라도 순수하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적인 문제는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해결하고 어린 아이들은 조금 더 성장한 후에 그 사실을 배울 수 있고, 교훈으로 깨달을 수 있으며, 직접 실천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을 듯 싶다. 어른들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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