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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은 초등 3,4학년부터?

작성자

초보할배

작성일

2013/12/17

ㆍ조회: 1396    
오늘 아침 신문에 '조기영어교육, 아이 말더듬 부를 수도'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 기사에는 4살, 5살, 6살 무렵에 영어유치원에 다녔던 아이가 말을 더듬는 현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기자는 전문가의 견해를 빌어 우리말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어린 아이에게 너무 이른 이중언어(영어교육)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이 부모가 아이의 장래 계획을 착실하게 세워두고 그 과정을 하나 하나 진행해 가던 중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난 경우다. 물론 부모의 바람대로 아이가 영어를 잘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격언은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 더욱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최근에 쓴 글에서 '느린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다'를 주제로 택한 적이 있다.
토끼와 거북이가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경주를 하면 당연히 토끼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토끼가 반드시 거북이를 이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뿐만 아니라 토끼는 빨리 달리는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자기가 지나온 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토끼는 길 가에 피어있는 한 송이 작은 꽃을 발견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그 꽃을 가까이에서 관찰하지도 못하고
향기를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한다.
반면 느린보 거북이는 최선을 다해 달리지만 단거리 경주에서는 절대 토끼를 따라 잡지 못하는 신체 구조를 가졌다.
이를 인정하는 거북이는 대신 자기 가는 길을 즐기며 서서히 달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거북이는 빨리 달리는 토끼가 놓친 많은 것들을 보고 즐기며 달려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소위 머리가 좋고 공부잘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다니며 공부한 사람이 반드시 행복하다거나
인생을 마감할 때 객관적으로 성공한다는 법칙은 없다.
오히려 입학 시험에 여러번 실패한 '낙오자(?)'로 손가락질 받던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거나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을 자주 보는 것이 인생이다.
 
영어교육도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남보다 뛰어나게를 외치며 아이를 몰아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넓은 안목을 가지고 즐기면서 공부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교육방법이라 생각된다.
영어가 아무리 중요해도 인생의 전부는 아님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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