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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독서 골든벨에서 금상을 받다

작성자

초보할배

작성일

2015/12/17

ㆍ조회: 1029    
지난 주 손녀는 유치원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했다.
아이들에게 2권의 책을 읽어오게 하고 수업시간에 테스트를 한 것이다.
그 중 한 권은 권정생 선생이 지은 "강아지똥"이었다.

손녀를 데리러 유치원에 가니 손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기분이 좋아 보였다.
 
손을 잡고 걸으면서 손녀가 말했다.
"할아버지, 오늘 독서 골든벨을 했는데, 1등, 2등, 3등이 있어였어요"
"그래, 재미 있었니?"
"예, 그런데요. 저 2등했어요"
"그래? 잘 했구나. 수고했다."

손녀가 2등을 한 내용은 이렇다.
"할아버지, 저는 문제를 다 맞혀서 2등을 했어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잠시 대화를 멈추고 있는데 손녀가 말을 이어갔다.
"할아버지, 저는 제가 아는 문제만 썼는데 모두 맞췄어요."
그렇다. 손녀는 자기가 아는 문제를 모두 맞았기 때문에 자기가 쓴 답 중에 틀린 답은 없었던 것이다.
다만 문제 중에 자기가 모르는 것은 답을 쓰지 않았을 뿐이다.
 

그로부터 1주일 후인 오늘에도 '독서 골든벨 대회'가 열린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외 2권이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한번씩 훑어 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아침을 먹을 하는 말
"할아버지, 저 1등 하고 싶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 엄마가 말했다.
"서현아, 꼭 1등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네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오후 2시경 딸에게 전화가 왔다.
서현이가 독서 골든벨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1등이라서 모두 기뻐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지낼듯 하다.
1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손녀의 첫번째 1등은 누가 뭐래도 기분 좋은 소식이다.

손녀가 인생에서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과 창의력이 더욱 중요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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